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알 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다는 사실을 전해들었을 때 환희의 느낌이나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며, 단지 이제 드디어 끝났다는 느낌(a sense of closure)이 들었던 것으로 최근 그를 인터뷰한 다큐멘터리 작가인 피터 슈날이 5일 CNN을 통해 소개했다.
슈날은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당시 대통령이었던 부시 대통령의 회고 다큐멘터리(Remembering 9/11) 제작에 참여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달 28일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방영됐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빈 라덴 사살 사실을 전해주기 위해 비밀 요원을 통해 통화를 요청했을 때 댈러스의 한 레스토랑에 앉아있었고, 빈 라덴 사살 사실을 곧바로 알게 됐다고 슈날 등에게 설명했다.
슈날은 "부시 전 대통령은 무슨 환희라던가 행복감은 없었다고 당시 기분을 표현했다"고 소개한 뒤 "그는 드디어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인터뷰를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은 9.11 테러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 겪은 복잡한 소회를 자세히 소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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