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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미국발 악재에 주식시장 다시 '패닉'

<앵커>

다소 진정되는 듯했던 주식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제(5일) 우리 증시를 보면 대책없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렇게 말해도 될 것 같은데 그 이유를 어디서 찾아봐야 할까요?

<기자>

발단은 미국이 지난 주말에 발표한 고용지표, 8월에 신규 일자리를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시장이 워낙 위축되다보니 조금만 작은 악재에도 큰 폭으로 출렁거리는 모습입니다.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1800선마저 무너져 4.39% 떨어진 1785.83에 장을 마쳤습니다.

아시아 대만, 일본, 중국도 모두 하락했는데 우리보다 낙폭은 작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068원 8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영원/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재정정책이나 통화금융정책이나 나올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반등의 결정적 계기를 찾기가 쉽지않은 것 같습니다.]

[홍순표/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외국인들에 반해서 시장 방어 역할을 하는 국내기관이 팔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수 있고요.]

전문가들의 전망 들어보셨는데요, 역시 부정적인 편이죠.

간밤 미국 증시는 노동절 휴장으로 악재가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럽증시는 상당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영국 3.58%, 독일 5.28%, 프랑스는 4.73% 크게 빠졌습니다.

오는 8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기부양책 발표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유럽 재정위기도 각국간 해법 찾지 못해 당분간 불안한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갑에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도 여러 개 가지고 다니게 되는데 연회비만 계속 내게 되잖아요?

<기자>

주로 주변사람들한테 부탁받는데 거절하기 어려워 만들거나 혜택이 달라 여러 개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활동인구 한 명당 평균 5장 정도 카드를 갖고 있는데, 1~2장 정도만 쓰고 나머지는 모두 연회비만 내면서 카드사 좋은 일만 시키고 있습니다.

1년 넘도록 한 번도 쓰지 않은 휴면 신용카드는 지난 6월말 기준 3,295만 장.

올 들어서만 무려 166만 장이 늘었습니다.

전체 신용카드 4장 중 1장이 장롱카드인 셈이어서 이것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장롱 카드 발급 비용은 최대 3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결국 궁극적으로 고객부담이 되니까 소비자만 피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1년 넘게 카드를 쓰지 않을 경우 카드사는 회원에게 해지할지 말지 확인해야 하지만 이런 안내를 받은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죠.

2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데도 카드사 측이 연회비를 부과했다면 약관 위반한 것이니 오늘 카드 지갑 열어서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앵커>

요즘은 동반성장이라는 말이 화두인데 대형마트, TV 홈쇼핑 이런 데는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지난 10년간 대형유통업체들이 무섭게 몸집을 불려오고 있습니다. 

유통산업에서 독과점이 심화되면서 중소납품업체들은 상당히 높은 수수료 때문에 부담이 크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사실 항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롯데, 신세계, 현대 3대 백화점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3대 대형마트는 지난해 무려 31조 원의 매출을 올려서 10년 전보다 2.7배 증가했는데요, 당기순이익은 7.1배가 늘었습니다.

또 농수산, CJ, 우리, GS, 현대, 5대 홈쇼핑은 같은기간 매출이 1.5배 늘어나는 사이 당기순이익은 11.2배가 늘었습니다.

매출 증가세보다 순이익이 훨씬 많이 늘어난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즉, 납품업체와 입점업체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중간에 비용부담을 전가시키다 보니까 이득을 많이 남겼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30%를 훌쩍 넘긴 백화점 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오늘 공정거래 위원장은 유통업계 CEO 11명을 만나 수수료 낮춰달라 요청할 계획이라는데 업계의 반응이 관심입니다.

<앵커>

어제는 배추랑 무 값이 하락했다는 소식 오랜만에 전해드렸는데 또 소금, 고춧가루 같은 양념값이 올랐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이렇게 연일 물가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 매번 품목이 바뀔수 있을까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번에는 소금값입니다.

3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는데, 이것 역시 날씨 탓이 컸습니다. 

천일염 염전입니다.

뒤늦은 무더위에 모처럼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모습인데, 7~8월 비가 계속 오니까 염전에 민물이 차올라 거의 소금 생산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지난달 소금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42.9%나 치솟았습니다.

장류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비 때문에 작황이 너무 안좋아 고춧가루 값이 40%나 뛰었고, 고추장 값도 18%  넘게올랐습니다.

간장과 된장도 20% 안팎 가격이 오르는 등 양념류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김장철은 아니지만 매일 김치를 담가야 하는 식당이나 주부들 모두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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