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쿠웨이트 모래바람 뚫어라!…나세르 '요주의'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7일) 새벽 쿠웨이트와 월드컵 3차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지동원이 원톱, 박주영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섭니다.

쿠웨이트에서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결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은 쿠웨이트전이 열릴 경기장에서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훈련은 집중력을 높이기위해 비공개로 실시됐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주문했습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이런 상황들을 강한 의지로 극복한다면 우리 선수들은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지 않나, 그렇다면 좋은 결과도 나올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레바논전 6대 0 대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쿠웨이트전에도 모두 선발 출전할 예정입니다.

지동원이 최전방 원톱, 주장 박주영은 왼쪽 측면을 맡아 레바논전 때처럼 강한 압박과 빠른 패스로 쿠웨이트의 조직력을 허문다는 전략입니다.

쿠웨이트는 선수들 개인기가 좋고, 특히 역습이 뛰어납니다.

아랍에미리트와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었던 21살의 신예 나세르가 경계대상 1호입니다.

[투페즈지치/쿠웨이트 대표팀 감독 : 우리는 12명으로 싸울 것입니다. 홈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일 경기장에는 쿠웨이트에 사는 교민 500여 명이 찾아와 응원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무더위와 텃세 때문에 부담스러운 중동 원정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곳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