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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재정위기 우려 확대에 일제히 폭락

<앵커>

유럽 증시가 다시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어제(5일) 속절없이 무너진 우리 증시가 또 걱정입니다. 미국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패닉 상태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3.58% 내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5.28%, 프랑스 파리 증시도 4.73%나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유로존의 국가 부채 위기가 좀처럼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주요 국가들의 긴축정책에 따라 세계 경기 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로스/증권거래인 : 명확한 이유는 없습니다.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이번 주 전망에 대한 두려움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독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재정위기를 겪는 남유럽 국가에 대한 유럽연합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내일 독일 정부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대해 위헌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더했습니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번주 중 프랑스에서 만나 남유럽 재정 위기와 경기 침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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