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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다시 '패닉'…더블딥 우려에 코스피 82P↓

<8뉴스>

<앵커>

한숨 돌리는가 했던 증시가 다시 급락했습니다.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악재들이 투자심리를 다시 얼어붙게 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미국의 신규고용 부진 소식이 미국과 유럽증시 폭락에 이어 국내 주가도 큰 폭으로 끌어내렸습니다.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른바 '더블딥' 우려로 장 초반부터 2% 넘게 급락한 코스피는 장중 한 차례 반등 시도도 못한 채 1800선마저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81.92포인트, 4.39% 떨어진 1785.83에 마감됐습니다.

일본과 대만, 중국 주가도 1~2%대 하락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영원/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수출비중이 훨씬 높은 그런 기업들이 시가총액상사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외변수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고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개방이 많이 되어 있다는 점도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전기전자, 화학, 정유, 자동차 등 수출업종이 5%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국이 조만간 발표할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꺾인 상황에서 유럽 재정위기 해법도 찾기 어려워 매수심리가 급격히 실종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8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팔았습니다.

[홍순표/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외국인들에 반해서 시장에 방어를 해야되는 국내 기관이 팔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불확실성이 커질수 있구요.]

원·달러 환율은 5원80전 상승한 1달러1068원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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