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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박원순 7일쯤 만날듯…단일화 논의할까

<8뉴스>

<앵커>

정치권에 '안철수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출마 가능성만 내비쳤는데 여론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안 교수는 시민사회 유력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서울시장 출마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변수는 박원순 변호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박원순 변호사의 출마 의지가 확고한 만큼 박 변호사를 만난 뒤 출마 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고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더 나아가 "박 변호사가 출마를 원한다면 그쪽으로 밀어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박원순 연대는 물론 후보 단일화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양측 관계자들은 두 사람의 만남이 모레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회동 결과에 따라 두 사람의 출마여부도 이번주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 교수는 또, "역사의 물결을 거스리고 있는 것은 현재의 집권 세력"이라면서 여당의 정치적 확장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한나라당 시각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한나라당은 안 교수가 여당과의 협력을 부정한 만큼 안 교수를 비판하는 쪽으로 돌아서는 분위기입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민생을 위해서 국회에서 좀 더 노력을 해야지 이런 기현상이 없어지리라고 봅니다.]

민주당은 안 교수가 무소속이 아닌 야권 후보로 나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이들은 모두 한 배를 타야합니다.]

오늘 야4당 대표회동에 참여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안 교수가 독자 출마하면 한나라당에게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며 야권후보 통합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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