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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꿀 없는 '아카시아꿀차' 대량 유통

아카시아꿀 없는 '아카시아꿀차' 대량 유통
벌에게 설탕을 먹인 뒤 재취한 사양벌꿀에 물엿을 섞어 만든 제품을 '꿀차'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청은 값싼 고과당과 물엿에 미량의 사양 벌꿀을 섞은 뒤 아카시아꿀차나 '잡화꿀차'로 속여 판매한 업체 대표 61살 정 모 씨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정 씨는 물엿과 고과당에 사양벌꿀을 0.9% 정도만 섞어 꿀차를 만든 뒤 마치 아카시아꿀이나 잡화꿀을 20% 이상 넣은 것처럼 표시해 11억 원 어치를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또 제조 과정에서 식품첨가물인 '캐러멜색소'를 사용해 꿀과 비슷한 색깔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약청은 관할 행정기관에 이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한편 명절 성수식품 제조 판매업자들의 눈속임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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