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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퇴행성 척추질환 치료 어떻게?

3년 전부터 다리가 당기고 저리기 시작했다는 문화래 씨, 최근에는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문화래(70)/퇴행성디스크·척추관협착증 환자 : 아이구 몸살을 했어요. 잠을 못 이뤘어요. 이 다리를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해야 편할까?]

한 척추전문병원이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6만 7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84%인 5만 6천여 명이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 같은 간단한 치료로 대부분 호전됐고, 비수술 치료를 받은 사람은 12%, 수술을 받은 사람은 단 4%에 불과했습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은 주사 치료,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고령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합니다.

[장상범/신경외과 전문의 : 신경이 눌리게 되면 신경 주변에 부종이 생기게 되고 염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서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당기게 되는데 주사치료라는 것은 약물을 투여해서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혀서 증상을 좋게 하는데 초기협착증이나 디스크 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좋습니다.]

물론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황상원/신경외과 전문의 : 일반적으로 마비를 동반한 증상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비가 없다고 하더라도 비수술적인 치료로서 6주 정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더 나빠진다면 그때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급증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노화로 인한 뼈나 인대의 변화, 그리고 신경압박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 같은 정서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퇴행성 척추질환은 수술이나 비수술 치료 뿐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을 찾아주는 치료 등 통합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운동을 통해서 척추 근력을 강화시켜 주는 것입니다.

걷기와 같은 운동을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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