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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에 설사까지…버섯, 잘못 먹었다간 큰일

<앵커>

성묘길에 잘 자란 버섯이 보여도 왠만하면 손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식용버섯, 독버섯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도유림입니다.

산 중턱 비탈면을 따라가자 개나리광대버섯이 나타납니다.

밝은 노란색이 고와 보이지만 먹어서는 안 될 맹독성 버섯입니다.

독버섯인 삿갓외대버섯은 섭취했을 경우 심한 울렁거림과 구토, 설사를 유발합니다.

독우산광대버섯은 '죽음의 천사'란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맹독을 지녔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의 종류는 1천 5백여 종.

이중 식용은 20여 종에 불과하고 90여 종이 독버섯, 나머지는 식용여부조차 불투명합니다.

독버섯 가운데는 식용버섯과 유사한 것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맹독을 지닌 독우산광대버섯은 식용인 양송이 버섯과 색과 모양이 비슷합니다.

독버섯인 좀나무싸리버섯은 장과 위장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노루궁뎅이버섯을 닮았습니다.

[장후봉/충북농업기술원 :  세로로 잘 찢어진다거나 벌레가 먹은 버섯이나 또는 은수저를 넣었을 떄 식이 변하지 않는 것은 식용버섯이라고 민간에 전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속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예를 들면 화경버섯은 세로로 잘 찢어지는 버섯이지만 굉장히 독이 강한 버섯입니다.]

전문가들은 모르는 버섯을 함부로 먹지 않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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