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별세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하루종일 진보진영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조문객들은 이 여사의 생전 모습을 회고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어머니의 꿈을 반드시 실현해내겠다"고 말했고,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어머니는 노동자들을 지탱하는 힘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임종을 지킨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노동절 집회 때도 `노동자가 하나돼 싸우라'고 하셨다"며 "양대 노총이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고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도 "'임종 때 저 세상에 가셔도 우리가 하나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는 "그분 뜻대로 노동자의 삶이 인간다워지길 바라며 지금 투쟁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게 어머니의 유언이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은 1970년 아들인 전태일 열사의 분신 후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전국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을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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