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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 뚫은 차량 7m 언덕 아래로 추락 '날벼락'

<8뉴스>

<앵커>

주유소에서 승용차 한 대가 7미터 언덕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떨어지면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멀쩡한 다른 차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주유소 자동 세차장으로 들어간 은색 승용차.

세차를 마치고 잘 나가는 듯 하더니 갑자기 주유소 난간으로 돌진합니다.

난간을 그대로 뚫고 나가면서 이내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깜짝 놀란 직원과 손님들이 뻥 뚫려버린 난간으로 달려가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사람들이 내려다 본 7미터 아래 도로엔 승용차 두 대가 처참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몰려든 사람들은 납작하게 찌그러져 버린 차에서 운전자를 끌어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사고가 발생한 주유소는 언덕 위 도로가에 있었는데, 사고차가 난간을 뚫고 아래로 떨어지면서 마침 지나가던 차를 덮친겁니다.

7미터 높이의 난간에서 돌진해 떨어진 차는 차선 2개를 가로질러 날아서 아래 지나가던 차 위를 덮쳤습니다.

[목격자 : 갑자기 차가 오더니 쑥 가서 떨어져 버린 거예요. 차가 (아래로 지나가던) 모닝 승용차 위에 떨어졌는데 모닝 차는 완전히 납작해져 버렸어요. 사람들이 차가 위에 있으니까 밀어내 버렸어요.]

오늘(3일) 아침 10시 반쯤 경기도 광주시 삼동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추락한 승용차 운전자 58살 임 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근처 도로는 한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차는 크게 부서졌지만 다행히 가해자도 피해자도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임 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제공 : 김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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