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최경주는 배우 체질?…미국 영화에 깜짝 출연

<8뉴스>

<앵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이번엔 미국 영화배우가 됐습니다. 골프보다 연기가 더 쉽다는 군요.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3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 '유토피아에서의 일주일'이라는 영화입니다.

좌절을 겪은 골프 선수가 농촌 마을에 머물면서 골프와 인생, 사랑의 소중함을 깨달은 뒤 재기하는 내용입니다.

최경주 선수는 영화의 마지막 15분 동안 주인공과 피말리는 승부를 벌이는 세계 최고의 골프선수 오태권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최경주 프로골프 선수 : 연기는 연기지만 실제 (경기)상황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웠어요.]

[데이비드 쿡 영화 원작자 : TV에서 최경주선수를 보는 순간 내가 책에 쓴 바로 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영화 속에서 대사는 한 마디도 없었지만 최경주 선수는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훌륭했어요. 진짜 골프선수인 줄 알았다니까요.]

[프로 골프선수 역할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무보수로 출연한 최 선수는 영화 출연은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고, 앞으로 남은 과제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경주/프로골프 선수 : 대사없이 연기만 하라면 저는 연기가 더 쉬운 것 같아요. 하지만 선수는 선수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을 많이 하죠.]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