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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이어 수산물까지…조기값 지난해 2배↑

<앵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조기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민어와 서대도 15% 이상 올랐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매가 막 끝난 수산물 공판장에 장을 보러온 손님이나 생선을 파는 상인도 표정이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생선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제수용품으로 많이 쓰이는 조기입니다. 

어획량이 부족하다보니 경매가가 1상자당 18만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민어도 20kg 1상자에 22만 원으로 40%나 뛰었고, 서대는 15만 원으로 15% 정도 올랐습니다.

돔과 삼치, 갈치 등 다른 어종들도 10% 이상 인상됐습니다.

이처럼 수산물의 산지 거래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올해 남해안의 어획고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행용/여수수협 판매과장 : 어확이 좋지 않다보니까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물가가 올라있는 상태이고, 조기같은 경우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올라 있습니다.]

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추석 대목을 앞둔 수산시장 경기도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김승미/수산물 판매상인 : 1마리씩, 3마리씩 딱 쓰실 것, 필요한 만큼만 사갖고 가세요. 많이 안 사시고…]

남해안의 어황부진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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