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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고심"…대형변수 부상

<앵커>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바꿀 수 있는 게 많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이 불리할 수도 여당이 불리할 수도 있는 대형 변수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고민을 하고 나름대로 어떤 방향성, 결심이 서면 그때 직접 제 입으로 말씀을 드릴 테니까요.]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보다 서울시장에 더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이라면 한 사람이 크게 많이 바꿀 수 있는데, 저는 뭐 그럴 생각은 없고요. 시장도 국회와는 다르게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게 많이 있잖아요?]

안 교수는 오세훈 전 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선 정치적 목적이었다고 비판하면서 분노했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또, 정당 후보로 나서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나온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치권은 갑자기 터진 대형 변수에 이해득실을 따지며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안 교수 지지 세력이 주로 젊은 층인 만큼 야권 표가 분산될 것이란 분석과 야권 후보와 안 교수의 막판 연대 가능성이 변수라는 분석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안 교수는 다음 주말이나 추석 연휴 뒤에 서울시장 출마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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