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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200m 가볍게 결승 진출…2연승 가능할듯

<8뉴스>

<앵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됐던 우사인 볼트가 조금 전 200m 준결승을 조 1위로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이번 결승에는 잘 할지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정희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m 예선을 전체1위로 통과한 우사인 볼트는 준결승에서도 여유가 넘쳤습니다. 

출발 직전 가볍게 춤을 추며 익살스런 표정도 지었습니다.

볼트는 총성과 함께 치고나왔습니다.

코너가 돌면서부터 선두로 나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맨앞에서 달렸습니다.

적수가 없었습니다.

막판에는 좌우레인를 살펴보고 경쟁자가 없음을 확인한 뒤에는 속도를 줄이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볼트는 20초31, 조 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볼트는 내일(3일) 밤 결승전을 치릅니다.

200m에는 특출한 경쟁자가 없는데다 현재 컨디션도 좋아 2회 연속 우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자 800m 준결승 에서는 지난 대회 챔피언으로 성 정체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남아공의 세메냐가 1분58초07,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는 오늘 밤 열리는 1600m 계주 결승전에 불참합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의족의 한계상 스타트가 느리고 초반 기록이 떨어져 결승 계주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여자 100m 우승자인 미국의 카멜리타 지터는 잠시후 200m에서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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