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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수산물 가격 급등…조기값 지난해 2배

<8뉴스>

<앵커>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수산물 가릴 것 없이 가격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조기 값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매가 막 끝난 수산물 공판장에 장을 보러온 손님이나 생선을 파는 상인도 표정이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생선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제수용품으로 많이 쓰이는 조기입니다. 

어획량이 부족하다보니 경매가가 1상자당 18만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민어도 20kg 1상자에 22만원으로 40%나 뛰었고, 서대는 15만원으로 15% 정도 올랐습니다.

돔과 삼치, 갈치 등 다른 어종들도 10% 이상 인상됐습니다.

이처럼 수산물의 산지 거래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올해 남해안의 어획고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행용/여수수협 판매과장 : 어확이 좋지 않다보니까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물가가 올라있는 상태이고, 조기같은 경우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올라있습니다.]

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추석 대목을 앞둔 수산시장 경기도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김승미/수산물 판매상인 : 1마리씩, 3마리씩 딱 쓸 것만, 필요한 만큼만 사갖고 가세요. 많이 안 사시고.]

남해안의 어황부진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규혁(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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