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짜장면 표준어 채택 뉴스 전하면서 문득 짜장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아마 그러셨던 것 같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한 중국음식점에 넥타이 부대가 줄을 섰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짜장면을 먹으러 온 손님들입니다.
[홍정우/서울 등촌동 : 어제 짜장면이 표준어가 돼서 기념으로 짜장면 먹으러 왔는데요.]
100년이 넘는 짜장면 역사를 가진 인천 차이나타운의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자장면'과 '짜장면' 모두 표준어지만 음식점 주인은 '짜장면'으로 메뉴판을 새로 쓸 계획입니다.
80년대 중반까진 짜장면이 자연스럽게 사용됐지만, 국립국어원이 지난 86년 외래어표기법을 만들면서 '작장면'이란 한자어의 표준어 표기를 자장면으로 통일했고, 그후 짜장면은 25년 동안 비표준어라는 설움을 받았습니다
짜장의 뜻은 이렇게 춘장을 볶는다는 건데, 실제 중국어 발음도 짜장면에 가깝습니다.
[동명향/식당종업원 : 중국어로 짜장, 춘장을 볶는다는 그 뜻을 그대로 한국어로 표현하면 '짜장면'이 되는 겁니다.]
트위터와 인터넷에서도 짜장면이 표준어가 돼서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고, 짜장면 표준어 복귀를 축하하며 짜장면 먹는 사진을 올리는 연예인이나 네티즌들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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