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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교육감 "사퇴 거부"…돈거래 의혹 전면 부인

<8뉴스>

<앵커>

후보 단일화 대가로 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곽노현 교육감이 물러나지 않고, 검찰수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선거 당시 측근들도 뒷거래 의혹을 부인하는 회견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직원 월례조회를 일주일 앞당겨 오늘(1일) 직원들을 모았습니다.

곽 교육감은 이자리에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과 신중함으로 교육감직을 수행하겠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검찰이 소환할 경우 다시 한 번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교육감의 한 측근이 전했습니다.

지난해 선거당시 곽노현 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도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돈거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지난해 5월18일 박명기 후보 측이 후보사퇴 조건으로 선거비용 등 10억 원을 보전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다시 7억 원으로 액수를 줄여 요구했지만 거듭 거절했다는 겁니다.

[김성오/곽노현 후보 측 단일화 협상대리인 : 빚쟁이들이 (박명기 후보) 선거캠프에 계속 찾아와서… 제 결론은 우리가 굳이 단일화를 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닙니까. 왜냐하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선거운동을 개시조차 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당시 곽후보 진영에서는 박교수가 협상 과정을 녹음하거나 기록하고 다닌다고 파악해 절대 돈거래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곽 교육감 진영이 거듭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면서 앞으로 검찰과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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