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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멀리 날았다…한국선수 '첫 결승' 진출

<8뉴스>

<앵커>

홈그라운드라는 이점에도 세계 육상의 벽은 아직 높은가 봅니다. 이제서야 우리 선수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진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저우아시안게임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 김덕현은 뛸 때마다 거리를 늘려갔습니다.

예선 1차시기에서 7m 86, 2차 시기에서 7m 99를 기록했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는 8m 02를 뛰었습니다.

올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입니다.

김덕현은 예선 11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덕현은 내일(2일) 멀리뛰기 결승전과 주종목인 세단뛰기 예선에 출전합니다.

[김덕현/멀리뛰기·세단뛰기 대표 : 결승은 무조건 도 아니면 모니까 죽어라고 뛸 거고요. 예선 통과를 위해서 세단뛰기는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남자 1600m 계주팀은 예선에서 3분4초05에 골인해 13년 만에 한국기록을 경신하고도 최휘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박봉고/1600m 계주 대표 : 육상 최대 피크는 26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직 유망주기 때문에 향후 몇 년 후에는 저희가 결승에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자 5000m와 포환던지기, 여자 창던지기와 높이뛰기 800m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은 모두 예선탈락했습니다.

세계선수권 유치 이후 유망주를 육성하고, 외국 코치를 영입하고,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왔어도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세계선수권을 개최국인데도 각 종목 결승전이 몰려있는 저녁시간대에는 우리 선수들 뛰는 모습 보기가 어렵습니다.

한국 육상의 현실이 이렇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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