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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린'에 한인 1명 포함 49명 사망

<앵커>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숨진 49명 가운데 한인도 한 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아이린의 피해지역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도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DC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메릴랜드주 엘리콧 시티의 한 주택입니다.

이 곳에 살던 한인 48살 성원구 씨가 허리케인 아이린 때문에 정전이 되자 밀폐된 차고안에 있던 석유 발전기를 틀고 자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다고 현지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현지 방송 : 48살 성원구씨가 숨졌고, 성 씨의 아내와 17살 된 아들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중태입니다.] 

미국 당국은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인한 사망자가 미국 43명,캐나다 1명을 포함해 모두 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버몬트주와 뉴저지주에서는 아이린이 동반한 집중호우로 물에 잠기고 외부와 고립된 지역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해지역 주민: 물이 올라올 때 정말 무서웠어요. 빨리 피신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없었습니다.]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 오늘(1일) 피해지역을 둘러본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도 이번 주 일요일에 큰 피해를 입은 뉴저지주 패터슨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주민들을 위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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