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초당파 의원연맹인 '일한의원연맹'이 일본과 러시아간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일본은 '북방영토'로 표기)를 한국 국회의원이 방문한 것을 문제삼아 방한을 연기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한의원연맹이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던 계획을 연기한 것이 겉으로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내각의 출범과 일정이 겹치기 때문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쪽 파트너인 '한일의원연맹'에 쿠릴열도를 방문한 의원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합동 총회 개최가 어려워진 것이 배경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일한의원연맹은 서울을 방문해 3일 한일의원연맹과 합동총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조정 단계에서 지난 5월 쿠릴열도의 쿠나시르섬(일본명 구나시리섬) 을 방문했던 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일한의원연맹 측은 강 의원이 참석치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한일의원연맹이 이를 거부하자 일한의원연맹은 합동총회를 개최할 수 없어 방한의 목적이 상실됐다며 한국 방문을 연기했다.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강창일 의원 등 민주당 의원 3명은 지난 5월 24일 러시아와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를 방문한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일 의원단, 한국의원 쿠릴방문 불만 방한 연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