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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교육감 부인 소환 조사…자금 출처 규명 집중

<8뉴스>

<앵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부인이 검찰에 출석해서 5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곽 교육감 본인은 다음 주 초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부인 정모 씨가 오늘(31일) 오후 2시40분쯤 변호인을 대동하고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왔습니다.

검찰은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돈거래 의혹의 참고인 자격으로 부인 정 씨와 정 씨의 언니 등 3명을 불러 5시간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곽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건넨 2억원 가운데 3000만원이 부인 정 씨의 계좌에서 나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건너가게 된 경위를 물었습니다.

또, 박명기 교수에게 건너간 나머지 1억7000만원의 출처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곽 교육감은 부인의 검찰 출석에 대비해 오전엔 휴가를 내고 변호사들과 대책을 논의한 뒤 오후에 교육청으로 출근했습니다.

검찰에 체포돼 2억원 전달 경위 등을 조사 받은 곽 교육감의 친구 강모 교수는 체포 이틀만인 오늘 오후 풀려났습니다.

검찰은 곽 교육감 부인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지난해 선거 당시 곽교육감 캠프의 핵심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곽교육감 주변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곽교육감에 대한 소환은 다음 주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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