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자담배,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담배 끊으려다 더 큰 부작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자담배 판매점입니다.
니코틴만 들어있을뿐 다른 유해성분은 없다며 추석 선물로 추천합니다.
[전자담배 판매업자 : 선물 많이 하시는 편이세요. 전혀 인체에 유해하진 않아요. 염려 놓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박시홍 씨는 몇 달 전 전자담배 때문에 크게 고생했습니다.
전자담배를 피우는 2주 동안 매일 구토 증상이 나타난 겁니다.
[박시홍/전자담배 부작용 피해자 : 전자담배 끊자마자 전혀 구토나, 현기증, 매스꺼움이 없었어요. 몸에 해로울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을 못했어요.]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자담배 부작용 사례는 지난해 9건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 45건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목 통증이 가장 많았고 두통과 구토 순이었습니다.
[김대진/서울성모병원 교수 : 여러 가지 화학물질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몸내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들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이런 것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니코틴 함량 표시 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안전용기를 사용하지 않아 어린이들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김종남/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국 : 전자담배 안전기준이 따로 마련되지 않아 전자담배의 유해 성분에 대한 검사가 실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소비자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WHO, 세계보건기구도 안전성 연구가 미진하다며 전자담배를 니코틴 대체제로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FDA는 전자담배 18종 분석결과 1개 제품에서 중독물질, 5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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