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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에 상할라"…택배업계, 추석 배송 비상

<8뉴스>

<앵커>

추석연휴가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부터 선물 배송이 시작된 택배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서 시간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고기나 해산물, 과일 같이 배달할 식품 신선도 관리가 고민거리가 된겁니다. 온갖 아이디어가 다 나오고 있습니다. 한 번 보시죠.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우 선물세트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형 자동설비까지 동원되고 특수기술도 필요합니다.

고기의 색깔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적정 비율로 섞어 특수 포장합니다.

[정연성/현대그린푸드 차장 : 냉장정육의 선도유지는 6일 정도가 늘어나게 되서 한 18일 정도 최대 보고 있습니다.]

날씨가 덥다보니 수삼과 더덕도 특별 대우를 받습니다.

보냉 가방에 얼음팩을 넣고 포장합니다.

[이틀에서 사흘간 얼음이 녹지 않기 때문에 온도를 일정 부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가인 백화점 선물세트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이 동원됩니다.

활전복 같은 살아있는 해산물은 주문 즉시 아예 퀵서비스를 통해 배달합니다.

[김정환/백화점 판매직원 : 수족관에서 건져서 한두 시간이면 도착하게끔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사과에는 선도유지를 위해 특수 띠를 두릅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를 막아 빨리 상하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식품 배송을 우선하다 보니 발품을 더 팔 수밖에 없습니다.

[김윤기/대한통운 영업팀장 : 자주 여러번을 코스를 돌아서 배송을 좀 냉동품, 식품 위주로 배송을 우선시 하고 있죠.]

늦더위에 여느 때보다 빠른 추석, 유통업계는 신선도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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