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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과 파란의 세계선수권…스타 선수 '희생양'

<8뉴스>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펼치지 못하는 걸까요? 이변과 해프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조직위원회가 그날의 경기를 소개하는 공식 안내 책자입니다.

공교롭게도 표지에 등장한 스타 선수마다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대회 첫날 남자 높이뛰기의 최강 후커가 본선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고,둘째 날엔 우사인 볼트가 부정 출발로 전 세계를 경악시켰습니다.

[요한 블레이크/남자 100m 우승자 : 세상에… 볼트는 내 훈련 동료입니다. 그의 부정출발은 나에게도 악몽입니다.]

남자 1만m 5연패에 도전하던 에티오피아의 베켈레는 레이스 도중 부상으로 기권하더니 오늘 5000m 출전도 포기하고 짐을 쌌습니다.

어제(29일)의 표지모델 로블레스마저 황당한 반칙으로 실격당했습니다.

이러자 '프로그램 표지의 저주'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공식안내 책자 오늘의 표지모델은 바로 이신바예바입니다.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는 장대가 부러지는 아찔한 장면이 두 번이나 연출됐습니다.

날마다 놀라운 뉴스거리가 쏟아지면서 전 세계 취재진은 격무와 피로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케로니/케냐 기자 : 대회가 시작한 뒤로 매일 새벽 2~3시까지 일하고 아침 7시에 다시 일하러 나오고 있어요.]

세계육상대회에서 몇 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이변과 해프닝이 이번 대구 세계선수권에서는 매일 이어지고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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