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전주천에서 물놀이사고를 당한 외조카 남매를 구하려다 숨진 박병준(40·용접공)씨의 남은 가족을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선이 생활복지과장은 "어려운 형편에 박씨마저 숨지면서 가족의 생계가 막막해진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씨 가족에게는 월 116만원의 생계비와 양육비가 지원되며 어린이집을 무료로 이용하는 혜택도 준다.
전주시는 모금운동으로 마련한 990여만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금 150만원 등 모두 1천100여만원도 박씨 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박씨는 5년 전 캄보디아 출신 아내(27)와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며 막내아들은 태어난 지 두 달밖에 안 돼 안타까움을 줬다.
앞서 물놀이사고로 중태에 빠진 허영주(17·경기도 부천시)양 남매의 가족도 긴급 구호대상자와 의료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각계에서 4천3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박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45분께 전주시 진북동 쌍다리 인근 전주천에 빠진 허양 남매를 구하려 뛰어들었다가 숨졌다.
(전주=연합뉴스)
물놀이사고 남매 구하려다 숨진 외삼촌에 생계지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