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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하자 우유 수급 비상…공급물량 축소 검토

<8뉴스>

<앵커>

개학과 함께 식품 업계에 우유 공급 중단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올 초 구제역 여파로 우유는 부족한데, 학교 급식 수요를 메우느라 커피전문점에는 공급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양유업이 국내 최대 도넛 프랜차이즈인 던킨도너츠에 다음 달부터 우유 공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80톤, 200ml 기준으로 4만팩에 이르는 양입니다.

원유 공급은 줄었는데, 초·중학교 개학으로 우유 급식 수요는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경철/남양유업 홍보부문장 : 생산량이 수요에 비하여 15% 정도 부족하여 비상 생산을 하고 있으나, 불가피하게 일부 업체에는 우유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 상반기에 커피전문점과 제빵업체에 우유 공급을 줄인 서울우유도 추가 물량 축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구제역 여파로 원유 생산 자체가 뚝 떨어진데다, 최근 늦더위로 생산량 회복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제빵·제과점과 커피전문점들은 우유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지경/던킨도너츠 마케팅전략팀 : 일단 이번에는 다른 업체를 통해서 원활하게 공급을 받기로 했고, 앞으로도 업체 다변화를 통해서 공급을 원활히 하고자 합니다.]

커피전문점과 제빵업체들은 분말 우유를 쓰거나 두유로 대체하는 등 다투어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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