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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교육감 "심려 끼쳐 송구…사퇴는 않겠다"

<8뉴스>

<앵커>

하지만 곽노현 교육감은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 앞에선 곽노현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보수 학부모 시민단체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에 이어 일부 진보적 성향의 시민단체들까지도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서울시 의회에 출석한 곽노현 교육감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곽노현/서울시 교육감 : 끝으로 제 부덕의 소치로 서울 시민들과 시의원님들께 걱정과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서 몹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하지만 산하 기관장들과의 비공개 내부 회의에서 곽 교육감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자신은 떳떳하기 때문에 사퇴하지 않겠다며 평상심을 갖고 일해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교육청 간부가 전했습니다.

'박명기 교수에게 준 돈은 대가성이 없기 때문에 사퇴할 이유가 없으며, 검찰의 몰아가기 식 수사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게 곽 교육감의 기본 입장'이라는 설명입니다.

곽 교육감이 9월말까지 사퇴불가 의지를 굽히지 않을 경우,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서울시장과 교육감의 10월 동시 재보선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여야 정치권은 물론 진보진영의 사퇴압박까지 거세지고 있어 앞으로의 사태추이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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