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당은 물론 야당인 민주당도 곽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 역시 곽 교육감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비판적인 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직접 나서 거취에 대한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깊이있게, 심각하게 성찰하고, 책임있게 처신해주기 바랍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선을 넘은 것 같다"고 말했고, 박주선 최고위원도 "공인다운 처신과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에 대한 국면 전환용이라고 반발했던 초기 대응과는 크게 다른 입장입니다.
야권에는 악재일 수밖에 없는 만큼, 파장이 더 확산되기 전에 털고가자는 취지입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찰이 대대적인 공안정국으로 몰아가는 것 아니냐며 경고 반, 경계 반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나라당은 곽 교육감이 학부모와 교육자를 모독했다며 대대적인 사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부패에 연루됐다는 그 자체만으로 즉시 사퇴를 하고, 이제는 자리를 좀 떠나주셨으면 합니다.]
민주노동당은 대가성 있는 돈이라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진보신당 역시 곽 교육감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