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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신경숙 "한국 문학 고유의 힘 느꼈다"

<8뉴스>

<앵커>

'엄마를 부탁해'의 작가 신경숙 씨가 넉 달에 걸친 해외 북투어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우리 문학은 세계를 주목시키는 고유의 힘을 지녔다고 말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소설가 신경숙 씨는 국내에선 문학의 힘이 줄어들고 있지만, 해외에 나가보니 오히려 한국문학이 힘 있고 역동적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신경숙/'엄마를 부탁해' 작가 : 한국의 젊은 작가들에 대한 질문도  굉장히 많이 들었고, 그러니까 어떤 한국문학이 가지고 있는 서사나 이런 거에 힘을 느끼는 것 같고요.]

특히 영어권이나 유럽에서 한국 문학을 굉장히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한국문학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한국문학이 원작이 충실히 전달되도록 번역이 된다면 충분히 어떤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신 씨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미국과 이탈리아 등 28개 나라에 판권이 팔려 국내 문학작품으론 최다 해외판권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고은, 이문열, 황석영 씨의 작품이 번역돼 나갔지만 20개국을 넘진 못했습니다.

신 씨의 표현대로 '엄마를 부탁해'가 한국문학의 첫 눈이 된 것입니다.

[나에게도 처음 있는 일이지만 또다른 작가들에게도 앞으로 계속 이런 일들이 두 번째, 세 번째 계속 되리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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