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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사도세자의 이발사

용인의 한 골프장,  잔디 깎는 차가 분주히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골프장 잔디관리팀은 작업을 마치자 잔디깎는 차를 트럭에 싣고 어딘가를 향해 달려갔다. 한참을 달린 후 도착한 곳은 사도세자와 비의 무덤인 "융릉". 그리고 골프장 잔디를 깎던 그 차를 이용해 융릉의 잔디를 깎았다.

이 일은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용인의 P골프장이 융건릉과 결연을 맺은 후 7년간 계속해온 작업이라고 한다. 골프장의 잔디를  관리하던 노하우를 왕릉 관리에 접목한 것이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한다. 2008년 조선 왕릉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당시, 현장 방문한 실사단도 감탄할 정도였다고 한다. 잔디관리팀에게 융릉은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19홀 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이들을 '사도세자의 이발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손으로 작동하는 잔디 깎는 기계로는 5일 걸리던 작업이 잔디관리팀의 잔디 깎는 차 덕분에 5시간이면 된다고 한다.

이들은 "내 기술이 문화재 관리에 쓰인다는 것이 그저 고맙다"며 오늘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우리의 문화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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