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 장성이 지난 10년간 간첩 행위를 한 외교관과 군 관료, 당 간부들의 명단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진이난 중국 국방대학 전략연구소소장은 최근 정부 내부 브리핑을 통해 간첩 혐의자들의 이름을 밝혔습니다.
진 소장은 먼저 지난해 뇌물수수와 부패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던 캉르신 전 중국 핵공업집단공사 총경리를 간첩 혐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진 소장은 캉 전 총경리가 중국의 원자력 산업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외국에 판매하는데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산당 중앙위원이자 중앙규율위원이었던 캉 전 총경리 사건은 공산당의 핵심 세력에 정치적 폭탄선언이었으며 당시 이 일을 계기로 후진타오 주석이 당 고위 간부와 정부 관리들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진 소장은 또 리빈 전 주한중국대사에 대해서도 실제로는 국가 기밀 누설 혐의가 있지만 경제적 혐의로 지난 2007년 7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진 소장이 150분간 발언한 내용은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유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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