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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문화현장] '이슬람 눈으로 본 세계사'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9일)은 새로 나온 책을 소개합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객관적인 역사가 존재할 수 있을까? 신간 '이슬람 눈으로 본 세계사'는 서구 중심의 기존 세계사가 하나의 관점에 불과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민족이든 종교든 다름을 인정하자는 저자의 주장이 유사한 주장을 하는 다른 책들에 비해 훨씬 호소력 있습니다.

저자는 아프간 출신 미국 역사학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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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만들어진 승리자들'은 역사 속 우상들을 심판대에 올려놨습니다.

독일 '슈테른' 편집장을 지냈던 볼프 슈나이더는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은 명성의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일 뿐이라고 단언합니다.

작곡가 바흐, 나폴레옹, 루소 같은 역사적 인물들의 이중성을 파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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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양의 제국'은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소설 속에서 의자왕은 나라를 멸망에 이르게 한 사치와 향락의 제왕이 아니라 국가 융성을 위해 노력했고, 일본 문화를 꽃피게 한 군주로 부활합니다.

백제 멸망과 일본 탄생의 감추어진 비밀이 소설의 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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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다산 정약용을 연구해온 정민 한양대 교수가 새 책을 냈습니다.

'다산의 재발견'은 강진 유배기, 다산의 글들을 발굴해 쓴 20여 편의 논문을 모은 것입니다.

다른 연구자들이 눈길을 주지 않았던 남은 자료에서 다산의 새로운 면모들을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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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젊은 CEO 제프리 스티벨은 인터넷이 우리의 뇌와 닮았고, 뇌를 닮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기술 회사들은 '인간의 뇌를 닮은 인터넷' 구현을 비즈니스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업계 트렌드와 함께 '생각하는 인터넷'의 출현이 바꿔놓을 변화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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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학자이자 도보 여행가인 신정일 씨가 에세이집을 냈습니다.

40여 년 동안 길을 걸으며 느낀 단상과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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