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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압도적 기량으로 남자 100m 결승 진출

<8뉴스>

<현지앵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스타디움입니다.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죠, 남자 100m 결승전이 잠시 뒤에 펼쳐지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경기장에는 3만여 관중이 들어차 뜨거운 함성으로 100m 결승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번개라 불리는 사나이 우사인 볼트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사인 볼트는 오늘(28일)도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잔뜩 긴장한 옆 레인 선수들과 달리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고, 차렷 자세 직전 짧은 순간 성호를 긋는 여유를 부렸습니다.

준결승 2조 3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볼트는 초반부터 치고 나갔습니다.

1라운드 때처럼 옆 레인을 슬쩍 쳐다보곤 결승선을 앞두고 속도를 줄일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볼트는 10초 05에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볼트는 1조에서 9초95를 기록한 팀동료 블레이크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자메이카는 볼트와 블레이크, 카터까지 3명이나 결승에서 뛰게됐습니다.

금지 약물 복용으로 트랙을 떠났다가 6년 만에 명예회복을 노린 미국의 게이틀린은 10초 23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층 강화된 부정 출발 규정 때문에 눈물짓는 선수도 잇따랐습니다.

남자 100m 준결승에서는 영국의 체임버스가, 어제 여자 400m 예선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였던 영국의 오후루구가 실격해 뛰어보지도 못하고 트랙을 떠났습니다.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미국의 리즈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10,000m 결승에선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베켈레가 경기 도중 기권한 가운데, 에티오피아의 제일란이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영상취재 박영일,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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