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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개인 최대 규모 기부…'우수인재 발굴'

<8뉴스>

<앵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사재 5천억 원을 사회 공헌재단에 내기로 했습니다. 개인 기부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범 현대가 기업들이 5천억 원 규모의 사회복지재단 출범계획을 밝힌 지 2주 만에,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5천억 원의 사재를 추가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6년 이건희 회장 일가와 삼성그룹이 8천억 원을 기부한 적이 있지만, 순수 개인 기부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기부는 5천억 원 상당의 글로비스 지분 7%를 사회공헌 재단에 출연하는 방식입니다.

문화 예술 체육 분야의 저소득층 우수인재와 첨단분야 과학영재 발굴 육성에 집중 투입됩니다.

[이영규/현대차그룹 이사 : 저소득층 자녀들이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하여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가 유공자 자녀와 비싼 등록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대학생에도 지원됩니다.

범 현대가가 보름새 1조 원 규모 사재 출연에 나서면서 재계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회장은 검찰의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 2006년 1조 원 상당의 사재 기부를 약속한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1,5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출연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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