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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토리우스 '장애 넘은 질주'…400m 준결승

<8뉴스>

<현지앵커>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는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4백미터 준결승에 진출하는 감동의 스토리를 썼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목표 없이 달리지 않는다' 자신의 등에 새겨진 문구대로 세계선수권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룬 피스토리우스는 뿌듯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400미터 1라운드 5조 8레인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역사적인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의족을 신고 뛰다보니 스타트가 늦어 초반에는 뒤쳐졌는데 중반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줬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45초 39에 조 3위로 골인해, 생애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환호를 보내준 팬들에게 허리를 숙여 감사인사를 보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남아공 육상대표 : 몇 년의 노력 끝에 세계선수권에 나올 기량을 만든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내일(29일) 밤 남자 400m 준결승에서 세계선수권 결승진출이라는 더 큰 목표에 도전합니다.

역시 세계선수권 데뷔전에 나선 아일랜드의 시각장애인 선수 제이슨 스미스는 100m 1라운드에서 조 5위에 그쳐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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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최강 러시아의 이신바예바는 준결승에서 4m 55를 넘어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신바예바는 쇄도하는 인터뷰 요청을 애교있게 피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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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10m 허들의 류샹은 13초 20으로 1라운드 조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다툴 미국의 올리버, 쿠바의 로블레스와 함께 무난히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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