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에서 발생한 마약갱단의 카지노 방화 참사가 단 2분여 만에 벌어진 일로 확인되면서 용의자들이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7일 현지 언론인 밀레니오TV에 따르면 카지노 방화 참사를 수사 중인 연방 검찰이 공개한 사고 현장 외부 폐쇄회로(CC) TV 화면에는 최소 9명의 괴한이 카지노에 도착해 범행을 마무리하고 떠나기까지 2분37초의 장면이 담겨 있다.
괴한들은 사건 당일 오후 3시 50분께 차량 3대에 나눠 타고 카지노 앞에 도착한 뒤 안으로 들어가 3시 52분 20초에 범행을 마무리하고 17초 뒤에 모두 사라졌다.
최소 52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 참사가 단 2분여만 저질러진 것이다.
범행시간은 무척이나 짧았지만 카지노에 있던 손님과 직원이 출입구 부근에 있던 괴한들의 총격을 피해 화장실 등 내부로 몰리면서 화재는 최악의 참사로 순식간에 돌변했다는 게 현지 수사 당국과 언론의 설명이다.
현재로선 비상구를 잠가놓는 등 카지노 운영사 측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인명피해가 커졌다는 생존자 증언도 나오고 있지만 참사 발생원인이 외부 방화에 의한 살인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이날 언론을 통해 용의자의 얼굴을 담은 몽타주를 배포했다.
한편 연방 정부는 이날 추가 파견키로 한 군 병력 1천500명 중 300명을 몬테레이가 속한 누에보 레온주(州)로 급파해 치안 확립에 나섰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단 2분만에…' CCTV로 본 멕시코 카지노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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