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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축제 현장…대구세계육상 화려한 개막

<8뉴스>

<현지앵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세계 육상 선수권이 대구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먼저 대구부터 가보겠습니다.

주영민 기자! (네, 대구 스타디움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개막식이 끝났죠?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네, 흥겨운 축제 분위기입니다. 조금 전까지 대구 밤하늘에는 화려한 불꽃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오늘(27일) 45분 동안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대구의 꿈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다듬이 소리가 대구 스타디움에 울려퍼지면서 지구촌 육상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세계각국에서 온 선수들을 환영하며 대형천으로 만들어진 꿈의 길이 펼쳐졌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의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기수단이 참가국들의 국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대구 초등학생 소녀가 애국가를 불렀고 태극기가 게양됐습니다.

니만 디아크 국제 육상 연맹 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축하하며 개회를 선언합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를 기리는 영상이 상영됐고, 손기정 선수가 안고 있던 월계수 나무는 희망의 꽃을 피웠습니다.

승리의 여신으로 변신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달의 아들 아리아를 열창했습니다.

인기가수 인순이와 허각이 대회 주제가 '렛츠 고 투게더'를 부르며 축제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육상의 꿈과 월계수 씨앗을 담은 초록풍등이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수천 발의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화려하게 막을 올린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스타는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입니다.

볼트는 100m와 200m, 400m 계주에 나서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합니다.

황색 탄환 중국의 류상은 110m 허들에서, 미녀새 이신바예바는 장대높이뛰기에서 거침없는 질주와 도약을 합니다.

지구촌 육상 축제는 다음 달 4일까지 9일 동안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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