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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섬유공장 폭발사고…화재로 5명 사망

<8뉴스>

<앵커>

경북 구미공단의 한 연구소에서 폭발사고가 나서 사람이 다섯 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오릅니다.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TK 케미컬 제1 합섬 공장 신소재 연구소에서 폭발사고와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은 오늘(27일) 오후 1시 반 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진 연구소 건물이 사고 당시의 충격을 짐작케 합니다.

[이태윤/목격자 : 처음에 '뻥'하는 소리가 크게 났었고요, 그리고 나서 한 5분쯤 있다가 연쇄적으로 터지는 소리가 계속 '펑펑' 났으니까.]

이 사고로 연구소 안에 있던 부소장 홍명혁 씨와 연구팀장 이승복 씨 등 5명이 숨졌습니다.

연구차장 권기섭 씨 등 부상자 2명은 대구에 있는 화상전문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연구소에서 신소재섬유를 생산하기 위해 화공약품을 이용해 실험을 하다 폭발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내일부터 현장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밝힐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상보(TBC), 화면제공 : 구미소방서, 윤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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