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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남한행 러시아 가스관 북 통과 허용"

<8뉴스>

<앵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가스관이 북한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와 남북한을 잇는 가스관 건설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과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 협정에 서명하면, 북한은 가스관 건설을 위해 영토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내용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일정을 수행했던 이샤예프 대통령 전권대표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이샤예프는 하지만 북한이 가스관 컨소시엄엔 참가할 계획이 없으며 가스통과와 영토 임대에 따른 수익만을 챙기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실무적으로 논의할 부분이 아직 많이 있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는 중국 다칭에서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조건없는 6자회담 복귀 의사도 거듭 밝혔습니다.

[중국 CCTV 기자 : (김위원장은)한반도 평화와 유지, 촉진을 위해 관련당사자들과 함께 노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7박 8일간의 러시아와 중국 방문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27일)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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