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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시신 즐비한 리비아…참혹 현장 공개

<앵커>

카다피의 무의미한 저항에 시민군 인명피해가 적잖습니다. 독재는 지독했고 그 말로도 참혹합니다.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염에 휩싸인 비행기가 굉음과 함께 폭발합니다.

시민군에게 군용 비행장을 빼앗긴 카다피군이 보복 미사일 공격에 나선 것입니다.

카다피군에게 살해된 시민군의 시신도 병원마다 넘쳐납니다.

[알리/의사 : 카다피군에 의해 감옥에서 살해된 시신들입니다. 감옥마다 시신들이 넘쳐납니다.]

도로에 방치된 시신은 포로들을 집단으로 처형한 듯 뒤로 손이 묶여 있습니다.

시민군은 주택가를 뒤져 카타피측 용병들을 색출하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아파트 단지를 포위했지만 카다피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다시 라디오 육성 방송을 통해 결사항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 : 리비아는 당신들의 것이다. 수도 트리폴리는 나토에 부역하는 반역자들의 것이 아니다.]

현재 시민군은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로 집결중인 카다피군을 이곳 서부 트리폴리와 동부 벵가지 양쪽 방향에서 포위하며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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