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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곽노현 "여론 전환용 수사"…혐의 부인

<8뉴스>

<앵커>

지금도 잠시 들으셨겠습니다만, 곽노현 교육감 측은 후보 단일화에 돈거래는 없었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거꾸로 검찰의 수사 착수시점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어서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 여론을 전환하려는 검찰 수사에 일일이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직접 입장 표명을 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측근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돈거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신/서울시교육청 대변인 : 저희 교육감님 선거과정에서 한점의 부끄러움도 남기지 않으셨어요.]

지난해 교육감 선거 당시 곽 교육감의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도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들이 돈거래를 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 수사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곽 교육감 선거캠프 관계자 : 제가 박명기 후보측 하고 단일화 협상하는 과정에 일부 참여했었지만 그런 건 없었습니다. 진보진영 후보들끼리 할 수 있는 말도 아니고요. ]

진보진영 인사들은 검찰의 수사 배경, 특히 수사 착수시점에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여권의 패배로 끝나고 오세훈 시장이 사퇴하자, 검찰이 돈거래 의혹으로 곽 교육감을 흠집내고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는 주장입니다.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 검찰이 지금 주민투표 끝나고 마치 여당이 패배하자마자 만약에 그런 식으로 수사를 하고, 대단히 잘못된 겁니다.]

곽노현 교육감 측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표적수사라고 맞섬에 따라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일전을 치뤄야 할 정치권에도 상당한 논란과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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