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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2개 동시에 북상…한반도 예상 경로는?

<8뉴스>

<앵커>

지금 남쪽 해상에서 태풍 두 개가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지, 예상 경로를 이상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위성에서 촬영한 북서태평양의 구름 영상입니다.

11호 태풍 '난마돌'과 12호 태풍 '탈라스'가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밤 발생한 난마돌은 중심기압 920hPa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고, 어제(25일) 오전 발생한 태풍 탈라스는 중심기압 980hPa의 상대적으로 약한 중형 태풍입니다.

난마돌은 앞으로 대만 동쪽을 지나 동중국해로 북상하고, 태풍 탈라스는 괌 북쪽에서 일본 동쪽으로 향할 전망입니다.

탈라스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지만, 난마돌은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제11호 태풍 난마돌은 다음 주 초쯤 동중국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여부는 아직은 불확실합니다.]

두 태풍은 북상하면서 서로 더 멀어질 것으로 예상돼 두 태풍의 상호작용, 이른바 '후지와라 효과'로 이상진로를 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대구는 내일 낮 한때 비가 조금 오겠지만, 개막식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은 내일 오후 늦게부터 모레 아침까지 최고 20m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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