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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주민투표 책임지고 즉각 사퇴"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결국 시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두 달 뒤 10월26일에 치러집니다.

먼저,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시장이 굳은 표정으로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이틀 전에 있었던 주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오늘(26일)부로 시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저의 거취로 인한 정치권의 논란과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즉각적인 사퇴로 저의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오 시장은 우리 사회가 지난 몇 달 동안 복지 방향을 스스로 고민해 온 과정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사퇴를 계기로 과잉 복지에 대한 토론이 더 치열하고 깊게 전개되길 바란다고 투표 무효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과잉 복지는 반드시 증세를 가져오거나 미래 세대에게 무거운 빚을 지웁니다.]

특히,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와 디자인 서울을 마무리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은 별도의 인수인계 과정 없이 시의회에 사퇴서를 내고, 오후 5시 이임식을 끝으로 시청을 떠났습니다.

오 시장이 물러남에 따라 서울시는 새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행정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새로운 시장을 뽑는 보궐선거는 오는 10월26일에 치러집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홍종수,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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