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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군 최후 저항 거세…내전 상흔 '참혹'

<8뉴스>

<앵커>

리비아 속보입니다. 내전을 마무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SBS 취재진이 트리폴리에 들어가서 여전히 진행중인 내전의 상흔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염에 휩싸인 비행기가 굉음과 함께 폭발합니다. 

시민군에게 군용 비행장을 빼앗긴 카다피군이 보복 미사일 공격에 나선 것입니다.

카다피군에게 살해된 시민군의 시신도 병원마다 넘쳐납니다.

[알리/의사 : 카다피군에 의해 감옥에서 살해된 시신들입니다. 감옥마다 시신들이 넘쳐납니다.]

요새 주변 도로에 방치된 시신은 포로들을 집단으로 처형한 듯 뒤로 손이 묶여 있습니다.

시민군은 주택가를 뒤져 카타피 측 용병들을 색출하고 있습니다.

어젯(25일)밤에는 카다피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아파트 단지를 포위했지만 카다피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카다피는 그제에 이어 다시 라디오 육성 방송을 통해 결사항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 : 리비아는 당신들의 것이다. 수도 트리폴리는 나토에 부역하는 반역자들의 것이 아니다.]

현재 시민군은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로 집결중인 정부군을 이곳 서부 트리폴리와 동부 벵가지 양쪽 방향에서 포위하며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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