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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활비 주지 않느냐" 노모 살해한 딸 영장

"왜 생활비 주지 않느냐" 노모 살해한 딸 영장

지난 10일 울산 남구의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60대 할머니의 살해범이 딸로 밝혀졌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6일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딸 조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 8일 저녁 어머니 집에서 어머니 김모(67)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과거 시어머니를 흉기로 다치게 한 점과 어머니의 사망시점 전후로 행적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토대로 수사해왔다.

경찰은 "조씨가 평소 돈을 잘 주지 않아 불만이 생겨 어머니를 살해하고는 범행 현장을 숨기기 위해 출입문을 잠근 뒤 열쇠를 베란다 화분의 흙에 묻었다는 자백을 했다"며 "조씨가 범행 이튿날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나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조씨가 오래전부터 질환을 앓아 이전에도 3층 주택에서 뛰어내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며 "범행 이후에도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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