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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이르면 26일 '즉각 사퇴' 발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즉각 사퇴냐, 조금 있다가 물러날 것이냐, 갖가지 여론과 당청의 요구를 두고 고심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즉각 물러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내일(26일) 발표합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오는 10월에 치러집니다. 정치권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민투표 후 첫 출근길, 오세훈 시장은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굳은 표정으로 청사에 들어섰습니다.

[어젯밤에 무슨 얘기 하셨나요? 사퇴시기는 결정하셨나요?]

[오세훈/서울시장 : … ….]

오 시장은 오늘 하루 종일 집무실에서 사퇴시기를 고민했습니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오 시장이 이르면 내일 거취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현/서울시 대변인 : 서울시 입장에서는 최대한 이 문제를 빨리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책임을 어떻게 져야 하는 것이 민심을 읽고 국민 여러분의 도리에 다하는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관심의 초점인 사퇴시기와 관련해 오 시장은 즉각 사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 수뇌부가 10월 이후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오 시장은 주민투표에 나타난 국민의 뜻과 보선과 내년 총선을 위해서도 즉각 사퇴가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 시장은 내일 서울시 국회의원들과 당협 위원장들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도 오 시장의 조기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고 내일 오전 시당 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결론 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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