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타고 다니는 '말'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경기 북부지역에 말 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소식,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북부의 축산농가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에 벌써 3차례나 구제역 파동을 겪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승마용 또는 식용으로 말을 기르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화면 보시죠.
구제역때문에 텅 비었던 목장에 새 식구가 들어 왔습니다.
말과 당나귀를 포함해서 모두 70여 마리, 근처 말 목장에서 기르던 것을 위탁 사육하게 됐습니다.
말은 기르기가 쉽고 무엇보다 구제역 걱정이 없어서 선뜻 사육을 결심했습니다.
[안일선/파주시 광탄면 : 구제역하고 머니까, 걸릴 염려가 없으니까. 가축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그런거는 되죠.]
승마 인구는 현재 2만5000명 수준인데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10년안에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현상훈/파주 유일레저 대표 : 주변 농지에서 말도 타면서 순치시켰던 말들을 빌려주기도 하고, 자기 말 갖고 온 분들 관리도 해주고 하기 때문에 부대 수익을 바로 올릴 수 있는 그런 구조도 만들 수 있다는거죠.]
말은 번식이 까다로와서 과잉 생산의 우려도 적습니다.
오히려 선금을 주고도 말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외국에서는 말을 소나 돼지처럼 식용으로 사육하기도 합니다.
경기도는 구제역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말산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예창근/경기도 행정2부지사 : 화성 간척기에 말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고, 또 우리 말 특구 산업을 지정을 하고, 또 하나로는 농촌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창출하고자 말을 입식시키든지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말사육이 당장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기르고 싶어도 당장은 말을 구할 곳이 마땅하지 않고, 기존 승마장조차도 적자로 운영되는 곳이 많습니다.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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