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죄를 저지르고 경찰에 붙잡힐 처지에 놓이자 낫을 휘두르며 도주하려던 40대 절도범이 결국 삼단봉에 무릎을 꿇었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25일 건설업체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43)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께 충북 진천군 초평면의 한 건설업체 탈의실에 들어가 김모(44)씨가 벗어놓은 바지 주머니에서 현금 18만원을 꺼내 가는 등 이때를 전후해 3차례에 걸쳐 23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관 4명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을 갖고 오자 30분가량 낫을 휘두르며 대항한 혐의(공무집행방해)도 받고 있다.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관들은 낫을 휘두르는 박씨를 삼단봉으로 제압해 붙잡았다.
박씨는 경찰에서 "경찰에 붙잡힐까 봐 잠을 잘 때는 항상 머리맡에 낫을 놔뒀는데, 형사들이 들이닥쳐 휘두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청주=연합뉴스)
낫 휘두른 40대 절도범 '공무방해'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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