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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주민투표 '무효'…오세훈 거취는?

최종 투표율 25.7%…오세훈 "결과 겸허히 받아들인다"

<앵커>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국 무효가 됐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 서울은 전면 무상급식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투표율이 25.7%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개표 기준선인 33.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지난해 치러진 6.2 지방선거는 물론 지난 4월에 있었던 중구청장 보궐선거보다도 낮습니다.

오세훈 시장 지지층이 많은 강남 3구는 30%를 넘겼지만, 관악, 성북, 금천 등 나머지 대부분 구에서 20% 안팎에 불과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넥타이 부대'를 포함한 젊은 층이 투표에 대거 불참한 탓으로 추정됩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투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시민들의 아주 소중한 뜻이 오롯이 담겨 있는 투표함을 개봉조차 할 수 없게 돼서 그 부분도 참 안타깝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사퇴 시기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늘(25일) 밝히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민 투표로 무상급식을 둘러싼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지만, 시장 사퇴 등이 예고되면서 서울 시정은 상당한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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